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는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모기는 이제 점점 겨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우리 소중한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
심장사상충(Heratworm)이란?
심장사상충이란 실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사상'은'실'을 뜻하는'사(絲)'와 모양을 뜻하는 '상(狀)'을 의미합니다. 여기엔 디로 필라리아 이미티스(Dirofilaria immitis)와 디로 필라리아 리펜스(D.repens) 두 종류가 있는데, 전자는 심장을, 후자는 피부를 침범합니다. 우리가 심장사상충이라고 부르는 것은 Dirofilaria immitis만을 의미하는데, '개사 상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보다는 개에 훨씬 더 잘 감염됩니다.
심장사상충은 어떻게 전염이되나요?
강아지들이 심장사상충에 걸리는 것은 모기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모기가 강아지가 모기에 물릴 때 모기 안에 있던 3기 유충들이 피부를 뚫고 강아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심장사상충이 걸린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고, 다른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었을 때 강아지의 몸속으로 유충이 들어가게 되면서 감염이 됩니다.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 사는 강아지도 심장사상충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실내도 겨울에 따듯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겨울에도 점점 따듯한 날씨로 변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겨울에 모기가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이니 때문에 겨울철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거나 11월, 12월, 1월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심장사상충에서 가장 권위적인 기관인 AHS(American Heartwotm Society:미국사상충협회 역사가 긴 기관)에서 권장하는 주기는 심장사상충은 1년 내내 겨울에 상관없이 매달 해야 하며, 심장사상충 검사를 매년 한 번씩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매달 심장사상충을 해야 하는 이유는?
모기가 반려견의 피를 빨아먹을 때 심장사상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큰 사상충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유충이 들어가게 됩니다. 유충이 성충이 되는 시간은 보통 45-65일 정도 걸리는데, 일반적으로는 유충이 성충으로 되기까지는 45-65일이지만, 간혹 더 빨리 성충이 되는 유충들도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한 달에 한번 심장사상충예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심장사상충약의 원리는 한달에 한 번씩 먹으면서 혹시라도 생겼을 심장사상충 유충을 죽이는 것입니다. 심장사상충은 성충이 되면 죽일 수가 없으므로 약으로 죽일 수 있는 건 유충일 때입니다.
심장사상충을 매달 먹이는 이유는 혹시 모를 유충이 생겼을 때마다, 유충을 죽이려고 예방차원에서 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심장사상충이 성충이 된 상태에서 보호자가 모르고 약을 먹여도, 성충은 죽지 않고 계속 자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돈이나 부작용 걱정으로 예방을 안 하게 된다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의 증상은?
작은 강아지들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상대정맥 증후군(vena cava syndrome, VCS), 이것은 심장사상충이 폐동맥에서 우심실로 자리를 옮겨 우심방에서 우심실로 가는 판막을 망가뜨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혈액이 우심실에서 폐동맥으로 가야 정상이지만 우심방으로 역류를 해버리니 우심방의 압력이 높아지고, 전신을 돌고 난 혈액이 우심방으로 잘 가지 못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배에 복수가 차고 다리가 붓기 시작합니다. 만약 반려견이 몸이 부은 채 헉헉거리며 움직이지 못하는 개가 있다면 심장사상충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처음 몇 달은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심장사상충이 유충이 성충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45일-65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상충의 마리수가 조금이라면 일 년이 지나도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강아지가 계속 기침을 하고, 이 기침은 운동을 하면 심해지며, 호흡도 점차 힘들어지고 결국에는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혹시나 이 과정을 잘 넘긴 다고 해도 수명이 다한 벌레가 죽거나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 죽어버린 벌레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혈관을 막아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혈전에 의한 색전증(thromboembolism)이라고 하며, 이 또한 강아지가 급사하는 원인이 됩니다. 심장사상충에서 치료 대신 예방이 강조되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3개월 이상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게되면 이런현상이 생길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후 심장사상충예방을 해주어야 합니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 중요한 장기에 심장사상충이 침범을 하게 된다면 증상은 심각합니다. 갑자기 죽는 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심장사상충은 폐동맥에 많이 기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폐동맥이 좁아지고 우심실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심장사상충 감염이 된 지 오래되었다면 심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이미 심장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서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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