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동물의 수명은 몸 크기와 관련이 있다. 몸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수명이 길고, 반대로 몸 크기가 작을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서 포유류 중 몸의 크기가 제일 큰 흰 긴 수염고래의 수명이 약 110년, 코끼리의 수명이 약 60년인 데 비해서 참새의 수명은 2~3년 정도이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했을 때의 수명이다. 야생동물들에게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몸집이 작은 동물의 경우에는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본래의 그 동물이 가진 수명까지 사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5년 전후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길고양이의 경우 사고나 굶주림으로 죽지 않았을 때의 수명이다.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먹이를 충분히 먹지 못하여 영양분 결핍 상태가 오게 되고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병이나 상처로 일찍 죽는 경우가 많다. 야생동물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길고양이는 생후 5년 이내에 죽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의 보호를 받아 충분한 먹이와 안전이 확보된 고양이만 본래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수명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의 나이에 비교한 고양이의 발달단계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 15년 전후이다.고양이가 7세~8세라면 사람으로 쳤을 때 중장년이라고 볼 수 있다. 고양이 사료는 '7세 이상 고양이용'등으로 나이에 따라 분류, 표시되어있다. 이 말은 7세 이상의 고양이가 어린 고양이용 사료를 먹으면 생활습관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7세~8세의 고양이를 중장년이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몇 살 때부터 성묘라고 부를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성묘란 성적으로 성숙된 시기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성적 성숙이 완료되었다면 성묘로 생각해도 된다. 고양이의 성적 성숙은 대부분 생후 1년 전후로 완료된다.
물론 인간과 같이 성적으로 조숙한 경우나 성적 성숙이 미숙한 경우도 있지만,대부분의 경우 생후 10개월~13개월 안에 성적인 성숙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몸의 성장도 대부분 이루어진다. 생후 2주~3주 된 고양이의 나이는 생후 6개월~8개월 된 사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유치가 모두 생겨서 음식물을 씹을 수 있는 시기는 고양이의 경우 생후 1개월, 인간의 경우는 약 2.5세이다. 영구치가 모두 돋는 시기는 고양이의 경우 생후 약 6개월, 사람의 경우는 약 12세이다. 이 시기 또한 각각 같은 연령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컷 고양이에 비해 암컷 고양이가 평균 수명이 2년정도 더 길다고 한다.
-믹스 고양이가 순종 고양이들 보다 평균 1년 반 정도 더 오래 산다고 한다.
-종 특이성:아비니시안 고양이, 벵갈고양이의 경우에는 다른 종들에 비해서 수명이 더 짧다고 한다.
-중성화를 한 고양이의 경우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들에 비해서 약 2년 정도 길다고 한다.
-정상적인 체중의 고양이의 비해서 비만인 고양이들은 평균 수명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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