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양이의 3대 잇몸병, 치주질환 중 최악의 질환이라 불리는 구내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고양이 구내염은 굉장히 흔하고 재발을 잘해서 고양이를 굉장히 괴롭히는 질환입니다.흔한 질환이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목구멍 궤양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초기에 대처를 잘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고양이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원래 입 안의 세균 증식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특이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특정 구강질환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혀뿐만 아니라 잇몸과 입술 등에 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입 전체와 목구멍이 헐기도 합니다.고양이의 구강 점막이나 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악성 구강 염증으로 구취과 침 흘림을 유발하며 고양이의 약 4%가 이 질병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이기도 하지만 완치가 쉽지 않아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원인 및 증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짐작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바로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환, 구강 내 세균, 그리고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잇몸에 빨간 염증, 발적이 보이고 약간의 입냄새가 동반되고 통증이 생기다 보니 입맛이 없어서 식욕부진이 오기도 합니다.또 입이나 턱을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염증이 더 심해져 특히나 건식 사료를 잘 못 먹고 침 흘림과 심한 입냄새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입 안의 통증 때문에 식욕부진이 오면서 영양상태가 안 좋아지고, 그루밍을 못하면서 털이 푸석푸석 해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보호자들이 관찰하기 어렵고, 침 흘림이 동반되는 상태일 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재채기나 안과 질환이 동반된다면 칼리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칼리시 바이러스는 허피스와 더불어 고양이에게 경증에서 중증의 호흡기 감염과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프라그 형성으로 인한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매일 양치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 일 것 같습니다.
예방 및 치료
고양이 구내염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아관리와 양치질을 추천드립니다.잇몸과 이빨을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구내염의 증상 완화와 재발을 굉장히 낮출 수 있습니다.다만,집에서 기르는 집고양이의 경우 보호자 분들이 충분한 관리를 해주시지만 길고양이의 경우는 핸들링도 어렵고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기도 어렵기 때문에 동물약국에서 약을 구매하셔서 사료나 캔에 섞어주는 정도로 케어를 해줍니다.락토페닌을 급여해 보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 초기 단계에는 동물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약품을 사용해서 집에서도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대표적인 약으로 동물용 항생제 액티 클라브가 있습니다.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약입니다.허피스 감기의 동반되는 세균 감염에도 사용이 가능하고,구내염에도 많은 효과를 나타내는 약입니다.액티 클라브 성분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사람에게도 흔하게 사용되는 성분의 항생제입니다.고양이 강아지 모두 사용 가능한 약이기도 합니다.구내염이 진행되면서 염증부위에 균 감염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고양이 구내염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소염진통제를 같이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멜록시캐시 츄어블- 멜록시캄이라는 성분의 소염진통제로 사용허가는 강아지만 되어있기 때문에 꼭 약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용량을 조절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고양이 전용으로 나오는 소염진통제인 메타캄 현탁액도 있습니다.고양이에 대해서 용량이 조절되어있고,액제로써 급여가 훨씬 편하게 개선이 된 제품입니다.기본적으로는 액티클라브와 멜록시캐시 츄어블-멜록시캄,두가지 약을 같이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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