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문낭이란?
항문낭은 대부분의 포유동물이 가진 기관입니다. 항문 근처에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 있는데, 이것을 항문낭 또는 항문샘이라고 합니다. 이 항문낭에 고이는 분비액을 항문낭액 이라고 합니다.이 항문낭액은 배변과 함께 자연스레 배출되는 강아지들도 있고, 체질적인 문제 등으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항문낭액은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항문낭액은 분비물 기름으로 평소에 배변을 할 때 또는 긴장한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은 이 냄새를 통해 서로를 구별할 수 있고, 영역 표시 등에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항문낭액에 기름이 있는 이유는 대변이 나올 때 잘 나오게 하기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항문낭액이 계속 쌓이면, 강아지는 불편함이 들기 때문에 항문 근처를 계속 핥는다거나
엉덩이를 땅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항문낭염, 항문낭 파열 등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2. 항문낭 염증, 파열
항문낭 염증은 항문낭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항문낭 염증이 심해지면 항문낭이 터지는 항문낭 파열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매우 아프고 간지러워합니다.
심하면 염증 때문에 항문낭이 붓고 배변 시 통증 때문에 비병을 지르기도 합니다.
간지러움이 심해지면 엉덩이를 땅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항문낭염은 세균감염에 의해 항문낭이 염증을 일으키고 파열되면 분비물과 함께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낭 파열이 되면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도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들에 비해 얌전히 있지 않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관리를 어려워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의 경우 항문낭 파열로 인해 수술하는 경우가 강아지보다 많다고 합니다.
항문낭 짜는 것이 어렵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항문낭 짜는 방법
항문의 4시와 8시 방향 부분을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만져보면 무언가 만져집니다.
분비액에 많이 고여 있는 강아지의 경우는 더 잘 만져집니다. 꼬리를 수직으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항문낭에 손가락을 대고 밑에서 위로 쓸어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12시 방향으로 위로 쓸어 올려줍니다.
이때 분비액이 안 나온다고 무리하게 세게 누른다거나 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항문낭은 보통 2주일에 한번이나 길게는 4주에 한번 또는 강아지가 엉덩이를 땅에 끌고 다니는 행위를 보일때에
항문낭을 짜주시면 됩니다.안나오면 염승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짜지 않습니다.
대형견의 경우 소형견보다는 배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며 안 짜주는 경우도 있는데,
가급적 짜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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