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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마킹하는 이유와 대처 방법은?

by 펫백과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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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마킹하는 이유

개는 원래 늑대처럼 무리 지어 행동하던 동물이며 무리에는 무리만의 활동 영역이 있습니다. 이렇듯 냄새를 남겨 자신의 활동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를 '마킹(marking)'이라고 합니다.

먼저 개의 습성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수컷 강아지들이 오줌을 눌 때 전봇대나 벽같은 수직의 물체를 향해 뒷다리를 드는 자세를 취한다. 다른 개의 코 높이에 맞춰서 자신의 오줌 냄새를 남겨두기 위해서다. 지면이나 높이가 낮은 곳에 오줌을 누면 다른 개가 자신의 냄새를 지울 수 있기 때문에 뒷다리를 들고 보다 높은 곳에 오줌을 누는 것이다. 이렇듯 높은 곳에 오줌을 누는 행동을 하며 개는 자신의 냄새를 남겨두려 한다. 개의 오줌 냄새는 개가 떠나고 난 다음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다. 이 냄새를 맡은 다른 개는 냄새를 남긴 개의 크기나 성별, 나이와 성질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수컷은 뒷다리를 들며 여기저기에 오줌 누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명함을 뿌리고 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주변의 암컷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또한 그 냄새를 맡은 다른 수컷은 냄새의 주인이 자기보다 강한지 약한지에 대해 판단한다. 그런 후 원래 냄새가 배어 있던 곳보다 더 높은 곳에 자기 오줌을 남기는 것으로 그곳이 자신의 활동 영역임을 주장한다.

 

영역에 대한 의식이 강한 개일수록 다리를 더 높게 들고 오줌을 눈다.되도록 높은 곳에 오줌을 뿌려놓으면 다른 개에게 자신의 몸집이 더 크다는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더 높은 곳에 오줌을 누려고 한다. 자신의 존재를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의 냄새가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다.

강아지가 마킹 하는 이유는?

개가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무리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영역을 주장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한쪽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개는 활동 영역에 대한 의식과 사회적 지배력이 강한 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것은 성적으로 성숙한 수컷에게서 보이는 행동이지만 중성화 수술을 한 수컷에게서도 같은 행동을 볼 수 있다. 새끼일 때는 수컷도 암컷과 마찬가지로 쭈그린 채 오줌을 눈다.

 

생후 6개월~8개월경 수컷에게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행동을 하게 된다.물론 개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자연적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 개도 있고, 다른 개를 보고 따라 하면서 같은 행동을 하는 개도 있다.

개가 여기저기에 오줌을 찔끔거리며 싸는 것도 자신의 냄새를 퍼뜨리기 위한 것으로,마킹에 해당되는 행동이다.

 

-영역 표시 의사가 강하고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는 개일수록 높은 위치에 오줌을 묻혀놓는다. 마킹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호자와 개 사이의 신뢰 관계를 쌓는 훈련이 필요하다. 명령하고 복종하는 훈련을 반복해주면서 보호자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끈기 있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을 할 때도 개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보호자의 주도하에 산책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다. 전봇대나 벽, 계단에서 개가 마킹을 위해 멈추지 못하도록 리드 줄로 유도하는 등 서서히 생활 습관과 행동을 고쳐나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개가 집안에 오줌을 아무렇게나 싼것을 보고 보호자가 당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과민한 행동을 보이면 개는 오줌을 싸는 행동으로 보호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 후 보호자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이와 같은 문제행동을 반복할 우려도 있다.

 

-실내에서 마킹하는 것은 불안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분리불안증이 심해서 마킹을 하는 경우라면 분리불안 교육을 통해서 고쳐야 한다. 분리불안을 고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에 혼자서 간식이나 먹을 것을 찾아먹을 수 있도록 노즈 워크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개가 마킹을 심하게 하는 곳에 간식을 놓고 나가게 되면 그곳을 먹는 장소라고 인지하면서 그곳에는 마킹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킹 시 대처방법은?

-배변패드를 자주 갈아준다.개들은 한두 번 배변을 본 장소에 다시 배변을 보려고 하지 않아서 자신이 배변 보는 곳이 지저분하다면 다른 곳에 배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수컷 마킹전용 배변판을 구매한다. 마킹 전용 배변판은 벽 쪽으로 높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벽에 오줌이 묻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산책을 자주 나간다.영역표시가 심한 경우에 한 번에 오랫동안 산책을 하기보다는 하루에 5분~10분씩 3번~5번 정도 산책을 나간다면 소변 실수가 줄어들게 된다.

-마킹하는 장소에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밥그릇등을 올려놓는다. 이렇게 하면 개가 그 공간은 배변하는 곳이 아니라 먹고 자고 노는 공간이라고 인식함에 따라서 그곳에는 배변을 보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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